오늘은 구름이 끼어 날씨는 덥지 않을 것 같은데 안개가 끼어 시계가 좋지 않아 사진 상태가 선명하지 못할 것 같다. 9시에 출발하여 지난번에 출발점이 2코스에서 1코스로 갔기 때문에 오늘은 2코스와 3코스 분기점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출발하는데 마실 길이 변산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고사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나지막한 산으로 오르는 길이 험해 자전거가 갈 수 없어서 다시 국도로 빠져나와 고사포 해수욕장 가기 전 해안도로에서 마실 길을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변산 해수욕장이 좋았는데 지금은 고사포 해수욕장에는 소나무 숲이 1km이상 폭 100m 정도가 길게 남쪽으로 이어져 캠핑 족들이 소나무 숲속에 텐트를 치고 피서하는 젊은 청춘들이 아름답다. 2코스 노루목 상사화길 6km가 성천교를 끝으로 이제 명소가 밀집되어 있는 3-1 코스가 시작된다.
3코스는 3-1과 3-2코스 2개가 다른 길로 나누어지는데 3-2코스는 명소가 "금구원 조각공원" 외에는 봉거리가 없으나 3-1코스는 성천교에서 나지막한 산을 오르면 변산에도 바다가 열리는 하섬(하도)이 눈앞에 나타난다. 음력으로 월 2회씩 15일과 30일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하섬에 가는데 오전 10시~11시 전후로 2시간정도 걸어다니며 조개를 캐는 관광객들이 성시를 이룬다.
여기서부터 격포까지 7km는 해변의 암벽들이 모두 명소이지만 특별하게 알려진 명소는 적벽강과, 수성당 용굴, 격포 해수욕장, 채석강, 해저동굴, 닭이봉 팔각정, 격포항까지 마실길 중에서 가장 많은 볼거리를 촬영하느라 자주 멈추다 보니 시간이 지연된다.
3코스가 끝나고 4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에는 격포항 왼쪽 산 아래 바다에 육교처럼 긴 다리가 볼거리며, 비행기와 탱크, 미사일 군장비 전시장이 특색이다. 4코스 출발지가 산으로 올라 자전거는 다시 백하여 일반 도로를 달려 전라좌수영 세트장에 가면 마실 길과 만나게 된다. 요트경기장을 지나 궁항으로 가는 길은 아래쪽에 콘크리트길이 자동차도 다니는 길이라 편안하게 궁항에 도착한다. 이번 태풍에 피해는 서해안의 숲이 망가진 게 안타깝다. 궁항에서 해변 모퉁이 고개를 오르면 상록수 해수욕장이 한 눈에 나타나는데 솔섬까지가 4코스이다.
오늘은 4코스까지 답사하고 귀가하는 길에 3-2 코스를 답사하기 위해 일반 도로를 따라 물어 가는데 길이 아스팔트길이라 걷기에는 좋지 않지만 자전거는 다니기가 편리하다. 영상테마파크가 도로와 떨어져 있어 지나치고 "금구원 조각공원"을 찾아 가는데 입구가 빙 돌아서 들어가게 되어 불편했다. 오늘 계획된 코스는 모두 답사하고 귀가한 시간이 3시 10분이다. 일찍 끝났는데 9시에 출발하였으니 6시간에 40km 달리면서 자연과 교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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