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와마을~비룡상천봉 순환코스
- 등산명 : 내변산 비룡상천봉(옥순봉)
- 등산 1코스 : 용와마을~북옥녀봉(사기봉)~석재~비룡상천봉(옥순봉)~문턱바위~어수대 삼거리~헬기장~용와마을.
- 순환코스 .외 정상에서 하산코스 쇠뿔바위, 어수대, 우슬재 3코스와 영은사와 영은폭포 경유 코스는 30분 정도 짧은 제2코스가 있다.
- 등산거리 : 순환 약7km, 13,188보
- 등산시간 : 3시간(왕초보 4시간 휴식시간 포함)
- 등산 난이도 : 중하 산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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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슬로시티 예비지구 선정에 도전한 하서면 용와 마을은 이름에서 범상치 않은 특징을 느낄 수 있다.
용와 마을은 용이 누워 있는 마을로 다른 마을과는 느낌이 다르다.
용와 마을은 사방팔방을 변산이 병풍처럼 에워싼 산골 마을이라 청정지역으로 울창한 송림 숲은 피톤치드를 내뿜고, 북 옥녀봉(사기봉)에 오르면 서해의 해풍이 숲과 만나면서 힐링되어 인체의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해 주는 중심에 위치하여 삼림욕에 최적의 요건을 모두 갖춘 등산 코스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부족함이 없는 천혜의 마을이다.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용와 마을은 비룡상천봉의 지맥 혈에서 말하는 용이 누워 있는 형세라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등용, 봉용, 용동, 용서, 용와 마을까지 5개의 마을이 비룡상천봉의 지맥 혈을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으니 근거가 있으며, 5개 마을 중 유일하게 용와 마을만 내변산 안쪽에 위치하고 4개의 마을은 외곽 해변에 위치하고 있다.
▼ 옥녀봉 능선에서 본 새만금 방조제와 서해
변산반도 국립공원 북쪽 입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남방식 형태로 10기가 무리를 이루고 있는 구암리 지석묘에서 약 2km 정도 영은천 상류로 내변산 736 도로를 따라 가면 오른 쪽에 40여호의 산골 마을이 용와 마을이다. 계속해서 직진하면 꼬불꼬불 산 능선을 따라 도로 정상에 오르면 우슬재를 지나 청림 마을 지나 내변산 탐방소, 변산면 격포 방향으로 가는 아스팔트 도로이다.
▼ 비룡상천봉 능선에서 본 용와마을
비룡상천봉(옥순봉)을 오르는 데는 이 우슬재가 가장 가까운 곳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측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비룡상천봉을 입산금지로 차단하고 관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외지의 등산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모르고 지나가게 마련이다. 공원측에서 관리하고 있는 등산로는 어수대-쇠뿔바위-부안댐 상류(736 도로) 까지의 종주 코스만을 오픈 관리하고 있다.
등산 코스는 종주하거나 순환하는 코스가 있는데 교통편의를 고려하면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가 시간적으로 편리하다.
용와 마을 회관앞 북쪽의 소나무 숲에서 출발하여 약 0.5Km 완만한 소나무 숲을 지나직진하면 옥녀봉(사기봉)에 올라 새만금 방조제와 서해의 해풍을 맞으며 가는 능선길과 왼쪽의 마을에서 가까운 영은사와 영은폭포 계곡의 능선길로 오르는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가 100여m 간격으로 만나게 된다.
계속해서 완만한 오르막길 능선 좌측 아래는 영은사와 영은 폭포가 위치하고, 우측에는 서해바다와 새만금 방조제를 관망하는 편안한 등산로를 지나 2km정도 오르면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오른쪽은 내변산 제1봉인 의상봉 방향이고, 왼쪽 길로 1km 정도 오르면 비룡상천봉(옥순봉) 정상이다.
비룡상천봉(옥순봉) 주변에는 용의 혈자리를 입증하듯이 명당의 묘지가 곳곳에 있으며, 유적지로는 동국여지지에 왕재암과 석재암 2개의 절이 있는데 현재는 절터에 묘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깨진 기와장과 목이 없는 미륵불(높이 120㎝, 가슴둘레 150㎝)이 옛 절터였음을 알려주는 영천샘이 있는데 위치는 영은 폭포 위쪽이다.
비룡상천봉(옥순봉)에서 남쪽에는 어수대에서 올라 쇠뿔바위 청림마을로 가는 등산로와 합류하여 북동쪽으로 500m 정도 정상부의 평지길을 가면 급경사의 하산 길은 작은 바위를 축조한 모양의 문턱바위를 지나 1km정도 하산하면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오른쪽 길은 어수대로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작은 봉우리에 헬기장이 있다.
이 헬기장을 지나 하산 길에 작은 봉우리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면 우슬재 내변산로 736 도로에 이른다. 이 우슬재까지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순환코스 마을로 하산하려면 하산길에 있는 첫 번째 헬기장을 지나면 삼거리에서 왼쪽 마을 방향으로 하산하면 중급자 산행 수준은 3시간이고 초급자는 4시간(휴식시간 포함) 소요되는 약 7km의 산행코스가 되겠습니다.
현재 소개한 산행 코스는 용와 마을에서 순환 등산로 중 가장 긴 코스이고, 30분 정도 단축하려면 영은사로 가는 계곡의 오른쪽 암벽연습장이 있는 암릉 능선을 이용하거나 영은사와 영은 폭포를 답사하는 코스 모두 비룡상천봉(옥순봉) 오르기 전에 합류하며, 방향을 반대로 오르고 하산하는 코스도 무난한 삼림욕 겸 힐링하는 등산로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용와 마을이 전북형 슬로시티에 선정 된다면 국립공원과 별도로 관리하여 국립공원의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 외지의 전문 산악인들까지 어수대 및 쇠뿔바위 방향과 연계하는 산행코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옛 절터를 복원한다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을 수 있으며, 외롭고 조용하기만 했던 용와 마을도 활기찬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용와 마을에서 바라본 비룡상천봉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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